제138장

서윤의 미간이 찌푸려지더니 좀처럼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.

그 모습을 본 청년이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미간을 느릿하게 꾹 눌렀다. 마치 그녀의 시름을 전부 펴주려는 듯이.

“걱정, 마요.”

그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태도로 하서윤을 달랬다. 온기 하나 없는 준수한 얼굴이었지만, 다소 순진해 보이는 그 행동 하나에 부드러움이 한 겹 덧씌워졌다.

하서윤은 표정을 풀고 고개를 끄덕였다.

그녀는 트렁크로 통하는 작은 문을 열고 들어가 그에게 마실 물을 찾아주었다.

다행히도 이 차에는 그녀와 강서준이 휴게소에서 산 물건들이 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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